배우 병가기, ‘갑상선’ 전부 제거…3년간 투병해왔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배우 병가기(50)가 갑상선 제거 후 근황을 전했다.
16일(현지 시간) 병가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경구 내시경적 갑상선 절제술’을 받았다며 4시간에 걸친 수술이었다고 전했다.
수술기구가 매우 컸다며 병가기는 4시간 동안 입 벌린 후 입 양옆이 찢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행히 의사 선생님께서 입꼬리 안쪽을 각각 꿰매 줬다고 설명했다. 병가기는 현재 물만 마실 수 있고 입도 크게 벌릴 수 없다고 얘기했다.
병가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급차를 탄 뒤 병동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매니저, 회사 식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건강 회복 후 복귀해 쇼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8일 병가기는 3년간 이어온 갑상선 종양이 결국 암세포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평생을 갑상선 분비 호르몬 ‘티록신’을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가기는 수술 전날인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매우 두렵다고 고백했다. 예쁜 목에 흉터가 생길까, 수술 후 통증 등을 생각하며 한 달여간 긴장했다고 설명했다.
큰 수술을 잘 이겨낸 병가기에게 누리꾼은 “고생했어요. 잘 쉬세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빨리 회복하길 바라요”,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병가기는 1990년대 데뷔해 최근에는 드라마 ‘시정호문’, ‘조점회가’, ‘결승적휘박 ‘ 등에 출연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병가기(Ping Chia-Chi)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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