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귀여운 여인’ 남주…심장마비로 돌아가셨을 것”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56)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들의 미래를 상상해 보다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13일(현지 시간) 줄리아 로버츠는 CBS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귀여운 여인’, ‘노팅힐’의 주인공들이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는 먼저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에드워드 루이스(리처드 기어 분) 역에 대해서는 “심장마비로 자다가 웃으면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을 것 같다”라고 엉뚱하게 예측했다. 자신이 연기한 비비안 워드(줄리아 로버츠 분) 역은 “에드워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영화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영화 ‘귀여운 여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4억6300만달러(한화 약 6,012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주연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리차드 기어를 스타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귀여운 여인’은 경제적을 여유가 넘치는 독신남 에드워드와 콜걸 비비안이 우연히 하룻밤 같이 보내게 되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비안은 에드워드 덕에 콜걸을 그만두고 정상적인 길을 걷게 된다.
이어 영화 ‘노팅힐’의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 분)의 경우 할리우드를 떠나 런던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녀는 지금쯤 은퇴했을 것이다. 6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놀랍게도 허리 사이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배우였던 애나 스콧이 할리우드 은퇴 후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 분)와 서점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란 상상도 펼쳤다. 그는 “윌리엄 태커는 애나와 함께 여전히 서점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서점 옆에는 작은 뜨개질 별관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노팅 힐’은 세계적인 여배우가 런던 노팅 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줄리아 로버츠는 ‘노팅 힐’을 통해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귀여운 여인'(1990)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적과의 동침'(1991),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997), ‘노팅 힐'(1999),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 ‘원더'(2017)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세계적인 배우다. 그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극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줄리아 로버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귀여운 여인’·’노팅 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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