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3시간 전 ‘연기’ 발표한 톱가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팝스타 트래비스 스콧(32)이 콘서트 연기를 당일에 공지해 비판받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유나이티드 센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오늘 밤 예정된 트래비스 스콧 유나이티드 센터 콘서트가 연기됐다”라는 글귀와 함께 공지 포스터가 올라왔다. 연기 이유에 관해서는 적혀있지 않았다.
외신 ‘devdiscourse’에 따르면 공연 시작 시간은 이날 오후 8시였지만 해당 공지는 오후 4시 이후에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공연을 취소하자 팬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5시간을 운전해서 갔다”, “왜 미리 안 알려줬냐”, “시카고까지 온 사람들은 뭐가 되냐”라며 화를 냈다.
팬들의 분노가 커지자 트래비스 스콧은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4시간을 활주로에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비행기 지연으로 불가피하게 콘서트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시카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라며 자신도 기다린 콘서트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릴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는 오는 2024년 1월 3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유나이티드 센터는 이전에 구매한 모든 티켓은 새 날짜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환불 관련 문의 사항은 구매처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트래비스 스콧은 ‘THE SCOTTS(더 스캇)’, ‘FRANCHISE(프랜차이즈)’ 등의 히트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유명한 미국 출신 래퍼다. 그는 모델 카일리 제너와 2018년 첫째 딸을, 2022년 둘째 아들을 낳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트래비스 스콧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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