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국민신문고에 ‘강매’ 주장한 예산시장 상인에 분노 “엄청난 배신감 느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예산시장 상인이 국민 신문고에 글을 남긴 곳과 관련 배신감을 토로했다.
18일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저 이러면 섭섭해요, 예산시장 연말결산 (절망ver)”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2023년 한 해 ‘예산시장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썼던 백종원은 꾸준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예산시장의 부흥으로 통행량이 18배나 증가했다는 통계엔 “고속도로 공사한테 뭔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장 내 입점 점포들은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 백종원은 “잘해주는 사장님들도 있지만 반대로 초심이 흔들린 사장님들도 있다. 비협조적인 매장이 있어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예고된 위생 점검에서도 최하 판정을 받은 점포가 있는데 대해선 “최악”이라며 혀를 찼다.
이어 시장 상인 간담회를 개최한 백종원은 “어느 상인분이 국민 신문고에 글을 남겼더라. 우리가 소스 및 제품들을 강제로 비싸게 팔고 있다고. ‘저놈들 돈 벌려고 그랬구나’ 소리 들을까봐 분명하게 말하겠다. 우리가 납품하고 있는 소스는 가맹점과 똑같은 가격이다. 공산품과 완제품 역시 그렇다. 내가 구매 팀, 물류 팀에게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예산시장에서만 특별히 필요한 물품들은 최하단가보다 싸게 납품하고 있다”면서 “난 너무 섭섭하다.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내가 소스 팔아먹으려고 메뉴를 개발했겠나? 돈 벌려고 했다면 직영점을 냈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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