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저, 공연 2시간 전 취소한 ‘슬픈’ 이유…팬들도 이해 中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내한 콘서트 2시간 전 돌연 취소 소식을 전해 팬들의 공분을 샀던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가 공연을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18일(한국 시간) 다니엘 시저는 라이브를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친구의 소식을 들은 다니엘 시저는 예정됐던 내한 공연과 하와이 투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시저는 남은 투어를 취소했지만 팔레스타인 기금 마련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내한 공연 1회차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2일에도 내한 공연 2회차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공연 2시간 전 돌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당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예기치 못한 상황’은 다니엘 시저의 친구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시저는 캐나다 출신의 R&B 싱어송라이터로 2014년 EP ‘Praise Brea’로 데뷔했다. 그는 두번째 정규 앨범 ‘CASE STUDY 01’을 발매한 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를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저스틴 비버의 싱글 ‘Peaches’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한편,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쟁 발발 73일째로,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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