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실제 공무원이 폭로한 ‘공무원 회식 계산 방법’ 황당했다
실제 공무원 회식 계산법
참여자 갹출
특성상 회식비 지원 불가
연말을 맞아 회사에선 저마다 회식 일정을 잡고 있다. 직군 중에서 유독 회식에 대해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공무원이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이 쓴 공무원 회식 특’이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지방직 공무원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월급)200만 원인데 3만 원씩 걷어서 회식하자는데… 돈 아깝다’며 ‘3만 원으로 가족이나 친구랑 밥 먹는 게 의미있지, 하루 8시간 넘게 봐서 안 그래도 지겨운데 퇴근하고 또 볼 생각하니까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무원 회식 원래 갹출하는 게 룰이야? 회식비 지원없어?”라 물었고 다른 공무원 누리꾼들이 “다 세금인데 그런 게 어딨어”라고 답했다.
실제로 사기업의 경우 회식을 하게 되면 일정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지만, 공무원들은 직업적 특성상 회식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이들은 “왜 내 돈 내고 불편한 사람들이랑 밥 먹어야 되냐”, “솔직히 회식을 N빵으로 하는 곳이 어딨냐”, “공무원들이 회식을 절대 안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공무원봉급표 기준 7급 월급은 196만 2,300원, 9급은 177만 8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월 209시간 기준 201만 580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교육훈련기간에는 80%만 지급이 된다.
다만 9급 초임 공무원이 공통으로 받는 보수 중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받는 정액급식비와 직급보조비를 포함하면 월 206만 5,690원으로 간신히 최저임금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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