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본드’ 배우, 뇌손상으로 병원 이송…84세에 넘어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화 ‘007과 여왕'(1970)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 조지 라젠비(84) 뇌 손상으로 입원했다.
1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 라젠비는 지난달 집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요양원에서 회복에 전념했다는 전언이다.
다행히 조지 라젠비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돼 로스앤젤레스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소속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지 라젠비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글을 작성했다. 조지 라젠비는 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얘기했다.
소속사는 조지 라젠비를 의료진뿐만 아니라 그를 걱정해준 가족, 친구 등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84세 조지 라젠비는 자신이 얼마나 파이터인지 보여줬다”라고 강조하며 힘든 치료를 이겨낸 그를 칭찬했다.
조지 라젠비는 故(고) 숀 코너리(향년 90세)에 이은 ‘007’ 시리즈 2번째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배우다. 역대 제임스 본드 중 유일하게 非(비) 유럽권 출신 배우다.
숀 코너리가 개런티 문제로 하차한 이후 007 시리즈 6편인 ‘007과 여왕’에 캐스팅되면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제임스 본드 역을 맡지 않았고 결국 7편부터 다시 숀 코너리가 맡았다.
조지 라젠비는 2번의 결혼과 2번의 이혼을 했다. 그는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Anders Frejdh Talent Management AB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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