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배우, ’36살 연하’ 여친에 집 7채 줬는데 ‘결혼 연기’…팬들 걱정 ↑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홍콩 배우 이용기(72)가 36세 연하의 여자친구 크리스 웡(36)과의 결혼을 미루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world는 이용기와 크리스 웡의 결혼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당초 올해 연말 결혼식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이용기는 올해 7월 36살 연하의 여자친구 크리스 웡과의 결혼 사실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이미 양가 부모님을 만나 뵙고 결혼을 허락 받았다”면서 올해 말 조용히 결혼하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이용기는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에게 자신이 소유한 7개의 부동산을 양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가 다 지나가도록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일각에서는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이용기는 결별설을 즉각 부인하며 “여자친구의 집에 백인이 있어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결혼식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1881년 중국은 자국민과 백인의 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후 60년 가까이 해당 법을 존속시켰다. 현재는 해당 법이 없어진 상태지만 이용기는 전통 관습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결혼까지 빠르면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이용기는 “우리는 수년 동안 함께 하며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약 4년 간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교제 기간 동안 한 번도 헤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온 바 있다.
한편, 이용기는 1970년대 TVB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2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 활동으로 큰 성공은 거둔 이용기는 홍콩 내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크리스 웡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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