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유’, 美 아카데미 진출 무산됐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올여름 입소문과 호평으로 극장가를 달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단계에서 탈락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국제 장편영화상 후보에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핀란드), ‘약속의 땅'(덴마크), ‘이오 캐피타노'(이탈리아), ‘총을 든 스님'(부탄), ‘티처스 라운지'(독일), ‘퍼펙트 데이즈'(일본) 등 1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앞서 국내에서 만장일치로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아쉽게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엄태화 감독의 연출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한겨울의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외부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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