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 지창욱, 전 연인 신혜선에 여전한 순애보 “넌 용해, 나는 개천할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창욱이 신혜선에게 삼달리를 떠나지 못한 이유를 숨겼다.
23일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선 스스로를 개천, 삼달(신혜선 분)을 용이라 칭하는 것으로 그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표하는 용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필은 폭우 속 담장 너머로 창문을 닫고자 애쓰는 삼달에게 다가간 바. 놀란 삼달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둘은 본의 아니게 포옹을 했다. 용필은 제 품을 떠나려는 삼달을 꼭 안고 한참이나 비를 맞았다.
삼달은 이 과정에서 팔꿈치를 다친 용필에게 약을 발라주며 “그러니까 왜 사람을 놀라게 하냐?”라며 입을 삐죽였다. “그러는 너는 남의 집 담벼락에 매달려서 훔쳐보고 그러냐?”라는 용필의 말엔 “너 예보관 맞아? 비 오는데 창문 열어놓고. 예전에도 매트리스 젖었던 거 기억 안 나? 너한테서 쉰내가 몇 달이나 났는지 알아?”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용필이 “나한테 쉰내가 날까봐 남의 집 담벼락에 매달려서 내 방 훔쳐보고 그랬구나?”라며 웃자 삼달은 “내가 무슨 변태야? 넌 어쩜 애가 하나도 안 변했냐? 어디 가서 기상청 다닌다고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어 “넌 나에 대해 간과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사실은 있지, 내가 제주 기상청 에이스다? 그게 바로 나야. 본청에서 나 모셔가려고 하루에도 몇 번 전화하고 그래. 나 완전 핫 해”라고 말하는 용필에 “남들은 다 가고 싶어 안달 난 본청 안 간다며? 섬에 꿀단지 숨겨놨어?”라고 물었다.
일찍이 용필이 본청 발령을 거절했던 건 전 여자 친구인 삼달 때문. 이에 용필은 “내가 여기서 큰 꿈을 꾸면 무슨 꿈을 꾼다고 아는 사람 없는 객지 가서 고생을 하냐? 넌 용해, 난 개천할게”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웰컴 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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