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에서 탑승이 늦어진 이유, 알고보니 기가 막힙니다(+영상)
① 시드니 공항 탑승 지연 이유
이슬람 국가에서 예배 시간은 무척 중요한 부분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예배 시간이 되면 차를 세우고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공항이나 터미널, 휴게소, 길거리 등 어디에서도 예배는 진행됩니다.
이슬람의 예배 시간은 하루 5번입니다.
어디서든 하루에 5번씩 엎드려 절을 하게 되는데요. 이슬람에서 예배는 인간과 창조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믿음의 확신을 갖는 행동이라고 믿는데요.
매일 다섯 번씩 예배를 드리면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슬람에서 예배는 종교적 행위 중에서 가장 우선되는 의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이슬람은 자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반드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슬람의 예배 시간은 일출, 정오, 오후, 일몰, 밤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드니 공항에서 탑승이 늦어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슬람 예배 시간으로 인해 비행시간이 늦어져 다른 승객들마저 피해를 본 것인데요.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이 비행기 통로 중앙에 서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승객은 비행기 내로 들어갈 수도 없었으며 좌석에 앉을 수도 없었죠.
승무원과 다른 승객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고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이 남성은 다른 승객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꿋꿋하게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은 “탑승 지연은 정말 선 넘었다”, “종교 자유 핑계로 남의 자유를 박탈하는 종교”, “애초에 그 시간에 비행기표 끊으면 안 되지”, “통로 막은 건 이기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죠.
② 이슬람 예배 시간으로 야구 경기 중단
이슬람 예배 시간으로 인해 야구 경기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됐는데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교 비중은 87%인데요. 절대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것입니다.
이슬람 예배 시간과 겹치는 동안 야구 경기가 중단됐는데요.
당시 선동열 야구 대표님 감독은 “오늘 오전에 감독자 회의를 했는데, 기도 시간에 경기가 중단되는 이색규정이 있더라”라며 “이슬람 국가라 기도 시간에는 경기할 수 없다더라. 우리의 경우 오후 3시와 7시에 경기를 중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도 시간은 새벽 5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와 오후 6시, 마지막으로 오후 7시까지 5번인데요.
기도 시간은 한 번에 5~10분 정도입니다.
예배 시간 자체가 긴 것은 아니지만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내 야구팬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예배 시간을 두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냈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예배 시간에 가게의 문을 닫습니다.
하루 다섯 차례 예배를 위해 생계까지 중단하는 것인데요.
이는 30여 년 동안 종교적 율법에 따라 당연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일각에서 합법성과 근거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아랍뉴스는 “최근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4시간 영업을 허가하면서 하루 5차례 기도 시간에 현재처럼 가게가 문을 닫고 영업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지 논쟁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이러한 관행은 과거 종교경찰 자체의 규칙일 뿐이며 종교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의견을 전했죠.
예배 시간에 다섯 차례 가게 문을 닫는 것은 이슬람 국가에서도 유일하게 사우디에서만 시행됐습니다.
대부분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금요일 대예배 시간에만 문을 닫았죠.
사우디는 예배 시간에 무척 엄격해 문을 닫지 않는 가게의 주인을 임의로 체포하기도 했는데요.
일정 기간 구속하거나 태형에 처하기도 했죠.
③ 학교에서 기도하는 학생 내쫓기도
이슬람 예배 시간으로 인해 벌어진 논란은 한 학교에서도 진행됐습니다.
영국에서는 한 학교에서 기도하는 무슬림 학생을 길바닥으로 내쫓아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잉글랜드 그레이트맨체스터 소재 중학교에서는 8명의 학생이 야외에서 이슬람 금요 합동 예배 시간에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교사는 학생들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했는데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추운 겨울날 길바닥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면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죠.
논란이 계속되자 학교는 “원래는 무슬림 학우들을 위한 기도실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당시 심각한 수해로 인해 교실이 부족해져 학생을 내쫓았다고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다시는 학생들의 기도를 중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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