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女스타, 8살 딸 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향년 33세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하와이 인플루언서 테레사 카추엘라가 사망했다. 향년 33세.
25일(현지 시간) 외신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테레사 카추엘라는 지난 22일 하와이 와이말루에 있는 펄리지 센터 주차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쇼핑 도중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테레사 카추엘라의 8세 딸은 총격 사건을 목격했고 현지 경찰에게 아버지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증언했다. 남편 제이슨 카추엘라(44) 씨는 회색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후 그는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2주 전 테레사 카추엘라는 남편을 상대로 접근 금지를 요구했다. 괴롭힘과 스토킹을 고발하며 ‘자신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가 이루어진지 2주만에 그는 8세 딸이 보는 앞에서 살해 당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테레사 카추엘라가 쓴 금지 명령 청원서에서는 ‘남편이 반복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총기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딸이 몇 번이나 경찰에게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말했다며 도움 요청이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면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테레사 카추엘레는 하와이 와이파후에 있는 ‘House of Glam Hawaii LLC’를 소유한 인플루언서다. 그는 세 자녀를 둔 어머니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영향력을 지닌 성공적인 사업가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테레사 카추엘라(Theresa Cachuela)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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