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서 ‘나치 퍼포먼스’ 의혹 휩싸인 아이돌…역사의식은 어디로 [룩@재팬]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더 램페이지(THE RAMPAGE)’의 신곡 가사와 무대 퍼포먼스가 나치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YAHOO JAPAN에 따르면 더 램페이지의 신곡 ‘솔져 러브(soldier love)’의 가사와 무대 퍼포먼스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J-POP 팬들은 더 램페이지의 신곡 퍼포먼스를 보면 ‘가미카제’와 ‘나치 경례’가 연상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더 램페이지가 소속된 LDH 엔터테인먼트와 레코드 회사 ‘에이백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부 가사와 안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이 된 솔져 러브의 가사에는 ‘지도를 덮어써라’, ‘가미카제가 날아가면’ 등이 포함돼 있는데, 가미카제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이 연합국 함대에 시도한 비행기 자폭 전술과 이를 위해 조작한 특공대를 의미한다. 이에 본 가사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정책을 연상시키며 군국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더 렘페이지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해 솔져 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오른팔을 허공으로 뻗는 동작이 1930년대 나치식 경례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한편, 더 램페이지는 지난달 한국에서 팬 콘서트를 열고 한국 시상식인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더 램페이지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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