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처럼 지냈다” 13년 동안 부부싸움 없는 이유 고백한 여배우
배우 유선, 지망생 남편
드라마 ‘이브’, 천의 얼굴
“부부싸움 한 적이 없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유선은 2011년 3살 연상의 남편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평소 남편과 수시로 손을 잡거나 뽀뽀를 한다며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샀는데요. 유선과 그녀의 남편 차효주는 1998년 한 모임에서 만나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10년간 비밀 연애를 했던 유선은 “연애를 공개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조용히 만났는데, 이 때문에 남편이 그림자처럼 지내야 했다. 사람들이 쳐다보면 본인이 먼저 의식하고 한발 뒤로 떨어졌다. 갑자기 가슴이 짠해진다. 남편이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내가 ‘괜찮아’하면서 일부러 더 스킨십을 했다”며 미안함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실 그녀의 남편도 유선과 같은 연극영화과 학생으로 배우를 꿈꿨는데 일이 잘 안 풀려 꿈을 접게 되었다는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유선은 “저는 먼저 일이 풀렸고, 신랑은 일이 안 풀렸다. 너무 고맙게도 남편이 꿈을 접었다. 다행히 엔터 쪽으로 연결이 됐다. 지금은 누구보다 냉정하게 평가를 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유선은 결혼 이후 2014년 딸 차윤을 낳았으며 남편을 위해 예쁘고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 남편이 자주 이벤트를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방송을 통해 꾸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유선은 지난 2022년에 방영된 드라마 ‘이브’에 출연하면서, 천의 얼굴다운 면모를 증명했습니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복수를 그린 드라마인데요.
극 중 유선은 겉모습은 완벽하고 화려하지만, 정서적인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 역을 맡았죠.
이전까지는 따뜻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알려진 유선은, 이 작품과 함께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었는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광기 어린 미친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도와 호평을 받았습니다.
유선은 지난 6월에 종영한 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윤해미 역할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최근에는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유선은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유선은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로 “남편이 집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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