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영화 10편…유태오 영화도 포함됐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타임지 선정 올해 10대 영화가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 전문지 타임(TIME)이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당 영화에는 우리나라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았다.
1위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로맨스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차지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로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다. 헬싱키의 외로운 두 영혼인 안사와 홀라파의 기적같은 사랑을 그린다.
2위는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이다. 미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를 다룬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3위는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이다. 제76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및 칸 사운드트랙 수상작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4위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프리실라'(Priscilla)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였던 프리실라 프레슬 리가 집필한 ‘엘비스와 나’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5위는 앨리스 위노커 감독의 ‘파리 메모리즈'(Revoir Paris)이다. 제76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상영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끔찍한 테러의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을 다룬 영화로 알려져 있다.
6위는 셀린 송 감독 연출이자 우리나라 배우 유태오가 주연으로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유년 시절 한국에서 알게 된 노라와 해성이 노라가 이민을 가게 되며 헤어졌다가 20여 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외에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 켈리 프레몬 크레이그 감독의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 빌 포래드 감독의 ‘드리밍 와일드'(Dreaming Wild), 아이라 잭스 감독의 ‘패시지스'(Passages)가 선정됐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CJ ENM, 찬란, 넷플릭스,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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