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일침 또는 자책…유명 스타들이 이선균을 추모하는 방법 (+사진)
이선균 추모 물결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 표해
일침 섞인 추모 논란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배우 이선균이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연예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추모했다.
배우 송선미와 문정희, 가수 보아 등은 이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긴 글로 애도를 표했다.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 호흡을 맞춘 송선미는 “얼마나 힘들었니? 이제는 편히 쉬렴, 마음의 평화와 함께”라 적었고 문정희는 “열 아홉살에 만나 거의 30년 된 친구를 잃었다”며 슬퍼했다. 문정희는 이선균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대학 생활을 했다.
보아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2016년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인 배우 김고은은 별다른 멘트 없이 이선균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선균과 김고은은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가수 지드래곤 역시 별다른 멘트 없이 국화꽃 한 송이 사진을 올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인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한 뒤 수사를 시작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이 마약 사건 관련 참고인 6인을 조사한 뒤에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그런가 하면 일침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한 이들도 있었다.
배우 이지훈은 “어지럽고 무섭다, 본인이 겪어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마지막에 ‘너무 사람 망신주기하네, 심하다’라는 말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이라며 자신의 비겁함을 반성했다.
MBC 이선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고(故) 이선균 씨 죽음과 관련해 고인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나는 KBS의 그 단독 보도를 짚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유흥업소 실장이라는 모 씨와의 통화에서 오고 간 은밀한 대화. 고인의 행동을 개별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다”며 관련 녹취록 공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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