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해미, 지병 때문에 죽은거 아냐…’진짜’ 사망 원인 따로 있었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홍콩 인기 배우 故 주해미의 사망 원인이 심장 마비로 밝혀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주해미의 여동생 저우펑은 공식 성명을 통해 주해미의 사망 원인을 밝혔다.
저우펑은 성명을 통해 “CCTV 영상과 법의학부 감정 결과 주해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사망 원인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주해미 소속사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주해미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1일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주해미는 과거 한 방송에서 10대 때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어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것이란 추측이 쏟아졌으나 실제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저우펑은 성명을 통해 유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해미의 모든 재산과 부동산은 법에 따라 어머니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주해미는 여량위(66)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의 슬하에 낳은 자식은 없다. 아버지는 2017년 세상을 떠났고 남은 가족은 어머니 한 명이다. 주해미가 생전 거주하던 베이징 단독주택은 약 1억 위안(한화 약 181억 3900만 원)으로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해미의 재산은 어머니에게 상속될 전망이다.
이어 저우펑은 “가족은 주해미의 자선 재단을 설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떠한 기관이나 개인에게도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 (거짓 소문에) 영화 팬들이 속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해미의 시신은 홍콩에 안장될 예정이며 앞으로 묘지와 관련된 사항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우펑은 주해미의 베이징 자택에 찾아오는 일부 팬들에게 “더 이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 모두가 주해미와 유가족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무미랑전기’, 영화 ‘양문여장’, ‘작전: 라스트 어썰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주해미 웨이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