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눈물 속 발인…영원히 잠들다 [종합]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비통함 속 배우 고(故) 이선균이 영면했다. 향년 48세.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당초 이날 오후 12시에 예정된 발인은 30분 앞당겨졌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그의 동료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그의 유족과 배우 이성민, 류승룡, 조진웅, 설경구, 박성웅, 류수영, 최덕문, 유해진, 공효진, 김동욱, 정영주 등도 장례 마지막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전혜진과 그의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경기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해는 경기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의 비보에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1999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달콤한 나의 도시’, ‘파스타’, ‘나의 아저씨’, ‘검사내전’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옥희의 영화’, ‘쩨쩨한 로맨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거쳐 ‘기생충’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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