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배우, 은퇴 번복…활동 멈추기엔 팔팔하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마이클 케인(90)이 은퇴 후 넷플릭스로 복귀한다.
28일(현지 시간) 외신 ‘THE Sun’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케인이 넷플릭스 시리즈에 출연 요청을 받았다.
출연에 대한 세부 사항은 비밀리에 부쳐지고 있다.
오스카 상, 골든 글로브 상 등을 수상한 마이클 케인은 70년의 경력 동안 1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10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은퇴하겠다고 계속 말해왔고, 이제 (진짜로) 은퇴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The Great Escaper’에서 마이클 케인은 영국 해군 퇴역군인 버나드 조던 역을 연기했다. 버나드 조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그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양로원에서 탈출,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화는 마이클 케인의 은퇴작이었지만 그가 넷플릭스로 복귀하면서 은퇴작이 달라질 전망이다.
당시 마이클 케인은 90세가 된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인생에서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 뛸 수도 없고, 축구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나는 90살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삶을 살았다”라고 얘기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가 넷플릭스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클 케인은 영화 ‘인터스텔라’, ‘킹스맨’ 시리즈,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영국 영화계 대부로 유명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고잉 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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