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한 장면”…조작 폭로 터지자 ‘고딩엄빠’ 제작이 다급히 내놓은 변명
‘고딩엄빠4’ 우크라이나 아내
남편 이동규의 조작 폭로 화제
제작진 반응 “연출 불가능하다”
‘고딩엄빠4’ 논란의 회차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는 한국인 남편 이동규와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알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규는 아내 알라에게 “아이는 두고 너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라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진 알라에게 이런 폭언이 전해지자, 보는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을 접한 박미선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 할 수 있냐. 내 딸이 저런 말을 들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방송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동규는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동규는 “우선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 하셔야 한다.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기는 해도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를 본 후 연출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억울해서 운다고 자막과 영상이 편집된 것 같은데 제가 운 건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저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스러워서 눈물이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고딩엄빠4’ 제작진 측도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와의 미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출연자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고민을 정하고, 그 고민이 잘 나타나는 평소 생활 그대로 촬영을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 VCR 촬영 전부터 촬영 내용에 대해 출연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함께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 측은 “제작진이 임의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한편 현재 ‘조작설’을 제기했던 이동규 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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