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최수종,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률 1위’
배우 최수종
강감찬의 ‘두 얼굴’ 연기
명품 열연에 감탄 쏟아져
10년 만에 사극으로 귀환한 배우 최수종이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3회에서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군을 철군시키기 위해 소배압(김준배 분)과 내통하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이를 야율분노(이상홍 분)에게 발각당하는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거란군에게 압송당한 강감찬은 창고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소배압과의 내통한 사실은 끝까지 함구했다. 특히 고통을 대변하는 눈빛과 절규하는 최수종의 폭발적인 열연은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강감찬은 고려를 지키기 위해 자결을 결심한 현종을 품에 안고 오열했다.
현종의 자결 결심 소식을 알게 된 강감찬은 “이 늙고 고집 센 신하조차 품어주시는 황제가 필요하옵니다.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군주가 필요하옵니다”라며 울부짖었다.
또한 현종이 자결을 포기하고 강감찬의 품에서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쏟자, 강감찬이 “오늘의 실수를 가슴에 새기시옵소서. 그리고 더 단단해지시옵소서. 폐하는 황제시옵니다. 신의 마지막 군주시옵니다”라며 황제의 등을 토닥여 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고종 순종 최수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사극의 아이콘’이 된 최수종의 명품 열연은 오는 30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수종이 출연하는 ‘고려거란전쟁’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태계일주3’와 ‘미운 우리 새끼’를 제치고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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