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개 찍었는데…’야인시대’로 대박 났던 남배우 근황 보니
‘야인시대 장도리’ 양지호
사업 실패 후 전한 최근 근황
4년째 생계 위한 배달 일
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전한 근황이 화제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현재도 레전드로 꼽히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이천 두목 ‘장도리’ 역으로 사랑받던 양지호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양지호는 과거 ‘대망’, ‘야인시대’ 등 100여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생활고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호는 “생계가 달려있으니, 배달도 하면서 (방송)일도 하는 것이다”라며 배달 일 외에도 단청 채색 작업 등 다양한 일을 전전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양지호는 5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모시며 살고 있다.
현재 4년째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양지호는 “가수나 배우나 이름을 크게 얻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하잖나. 누가 추천하더라. ‘배달 일이 수입도 괜찮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해 보니까 나름대로 수입이 괜찮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양지호는 “식당도 하고 라이브 카페도 했는데 저는 사업적 재주는 없는 것 같다. 많이 손해 보고 접었다. 한 3억 원 정도는 손해 봤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힘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양지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양지호는 지난 1992년 대역 배우로 데뷔해 ‘삼국기’, ‘이재수의 난’, ‘대망’, ‘야인시대’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마산항’이라는 곡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를 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가수 활동보다 생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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