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시기” 사고로 전성기 놓친 개그맨 옆에 항상 있던 두 여자는…
개그맨 김기욱 러브스토리
8살 연상 작가 누나와 결혼
“다리 절단 위기 때 큰 힘”
최근, 개그맨 김기욱이 우리 동네 B tv ‘고삐 풀린 캠퍼들’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5월, ‘고삐 풀린 캠퍼들’에서 김원준이 김기욱에게 “제수씨 어떻게 만났어?”라고 질문하자 김기욱은 “재수 없게 만났죠”라고 라임을 맞춘 아재 개그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김기욱은 이어 본인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 김기욱은 앞서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해서도 8세 연상의 그녀에게 6개월간 노력 끝에 결혼에 성공한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선발된 김기욱은 지난 2005년 ‘웃찾사’에서 양세형, 박상철, 권성호 등과 함께 ‘화상고’라는 코너로 데뷔했는데요. ‘화상고’가 방송 일주일 만에 대박이 나면서 김기욱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인기를 얻게 된 김기욱은 2000년 초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X맨’에 출연하게 되었지만, 이날은 김기욱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됩니다.
‘X맨’의 게임 코너인 ‘단결 말타기’에서 말뚝박기 게임을 하던 김기욱은 공격팀의 무게를 못 이기고 앞으로 고꾸라지며 왼쪽 무릎의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겪었는데요.
김기욱의 부상이 워낙 위중해 다리 절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김기욱은 다리를 잃은 뻔한 것은 물론 치료를 받고 재활 과정을 거치느라 스타덤에 막 오르던 중요한 시기에 1년이 넘는 강제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로맨스는 꽃피었다’ 김기욱은 “당시 촬영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단할 뻔한 위기가 있었는데 ‘화상고’ 작가 누나가 큰 힘이 돼 줬다”라며 6개월간의 대시 끝에 8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전했죠.
결국 김기욱은 지난 2012년 7월 8세 연상의 방송작가와 7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아내를 언급하며 사랑꾼다운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한편, 김기욱은 지난 16일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는데요. 이날 김기욱은 개그맨 심진화와 함께 살았던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김기욱이 부상으로 입워했을 당시, 심진화는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갔는데요. 두 사람은 열애설이 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두 사람이 사귀는 줄 알았다고 하죠.
심진화는 그저 김기욱이 먹지 않고 쌓아둔 병원밥을 먹어본 뒤, 이후 계속 병원에 방문한 것인데요.
또한, 이곳에 있는 월풀 욕조는 심진화뿐만 아니라 개그맨들 사이에 소문이 나, 김기욱의 병실에는 많은 개그맨들이 찾아왔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갔지만, 이후 자신의 방보다 좋은 김기방의 병실을 보고선 눌러앉다시피 지낸 심진화.
그는 김기욱의 가족들과 함께 병실에서 1년을 살았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심진화에 대해 “나한테도 너무 필요한 사람이었다”라고 밝힌 김기욱에게 민경훈은 “설렌 적이 한 번도 없냐”라고 물었죠.
이에 심진화는 김기욱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에 자신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는데요.
알고 보니 김기욱이 좋아하는 사람은 그의 현재 아내였습니다.
김기욱의 짝사랑 사실을 알게 된 심진화는 당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는데요. 김기욱이 당시 짝사랑하던 작가를 매번 같이 병원으로 데리고 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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