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항서 승객 379명 태운 비행기 충돌해 대형 화재…긴박했던 탈출 영상
일본 하네다 공항 비행기 충돌
탑승객 379명 전원탈출
긴박했던 비행기 내부 상황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일본에서 또 다시 대형 사건이 터졌다.
2일(현지 시간) 일본 NHK 등 다수의 매체는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탑승객 379명을 태운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항공(JAL) 여객기에는 승객 367명,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여객기에 탑승한 이들은 모두 탈출에 성공했지만, 충돌한 해상보안청(해양경비대) 항공기 탑승자 6명 중에는 단 한 명만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머지 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 여객기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신치토세 공항에서 하네다 공하응로 향하던 JAL 516편으로 공항에 착륙함과 동시에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각종 SNS에는 여객기 내부에서 사고 현장을 담은 긴박한 탈출 영상과 해당 여객기가 화염에 휩싸인 영상들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탑승객들이 흔들리는 기내 안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장면과 창문 밖으로 불꽃이 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이번 화재로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됐으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여객기와 충돌한 항공기는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MA722 고정익 항공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지난 1일 새해 첫날부터 강도 7.6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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