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벌 3세인데 올해 드디어 ‘한국인’ 된다는 회장 아들 (+이유)
롯데케미칼 신유열 전무
현재 일본 국적
올해 한국 귀화 가능성 높아
지난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재계는 승계를 위한 절차라 강조한 가운데 신 전무의 ‘국적’이 언급됐다.
신유열 전무는 신동빈 회장과 일본인 시게미츠 마나미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현재 일본 국적이다. 공부도 일본과 미국에서, 결혼도 일본에서 일본인과 했다.
그러나 일본 국적으로는 한국에서의 경영 승계가 쉽지 않다. 서둘러 귀화해야 했지만, 군입대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시간이 흘러 1984년생인 신 전무는 올해 만 38세가 됐다.
국내 병역법 제10장(병역의무의 종료)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요원 소집 의무는 만 36세부터 입영의무가 종료되나 국적법 제9조에 따라 국적회복허가를 받아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만 38세부터 면제된다.
이에 신 전무는 올해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한국 국적 취득에 앞서 한국어 수업에도 매진, 일반적인 의사소통에는 무리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신동빈 회장과 다수 대외 행사에 동행하거나 단독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경영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롯데몰 베트남 출장에서 신 회장은 “(신 전무가) 앞으로 유통을 포함해 국내·국외 사업 현장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히며 당분간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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