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간호하려 ‘활동 중단’하고 잠적했던 여배우, 결국은…
배우 산드라 블록
약혼남 루게릭병 앓아
투병 간호했으나, 사망
남자친구를 간호하기 위해 활동 중단까지 했던 배우 산드라 블록이 사망한 연인의 유골을 강물에 뿌렸다.
산드라 블록은 지난 2005년 제시 제임스와 결혼해 그가 전 부인에게서 낳은 딸을 친딸처럼 보살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의 계속되는 외도로 결국 2010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산드라는 루이지애나 출신의 아들 루이스를 입양하고 싱글맘으로 지내던 중 아들의 생일 파티에 사진작가로 온 모델 출신 사진작가 브라이언 랜달과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딸 라일라를 입양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사실혼 관계로 8년 동안 사랑을 키워나갔다. 산드라는 2021년 12월 한 토크쇼에서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라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했다.
산드라 블록의 오랜 연인이었던 브라이언 랜달이 3년간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가 결국 지난해 8월 5일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투병 당시 산드라는 브라이언의 간호를 위해 잠시 배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기에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했다.
5일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은 사망한 약혼남 브라이언 랜달의 58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스네이크 리버에 고인의 유골을 뿌렸다.
산드라의 여동생 제신 프라도 블록은 지난 12월 31일 SNS에 스네이크 리버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브라이언. 샌디가 약속한 대로 당신을 강으로 데려왔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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