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아내와 반년간 ‘전화’ 안 해도 잘 살았다…서로 사생활 존중” [룩@차이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톱스타 유덕화가 아내와의 관계에 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지난 31일, 배우 유덕화(62)는 양조위(61)와 함께 배우 정유령(66)이 진행하는 인터뷰 콘텐츠 ‘The Do Show’에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유덕화와 양조위는 영화 ‘무간도’ 이후 22년 만에 함께 ‘금수지'(金手指)에서 호흡을 맞춘 기념으로 출연했다.
이날 정유령은 두 사람 모두 2008년 오랜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의 결혼 생활은 어떠냐고 관해 물었다. 먼저 양조위는 아내이자 배우인 유가령과 서로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수년 동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령이 나를 많이 이해해줬다. 유가령은 활기를 좋아하지만 나는 침묵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상호 수용과 존중이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덕화는 아내 주리첸과 함께 조용한 삶을 즐긴다고 전했다. 그는 주리첸이 자신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함께 있을 때 그녀는 나를 존중하고 나도 그녀를 존중한다. 예전에는 서로 다른 곳에서 떨어져 지냈는데, 반년은 전화도 안 하고 지낼 수 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몸매 관리 비결에 관해서도 조언했다. 유덕화는 “나도 살이 찔 때가 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을 따라 습관을 기르고 싶어 10년 전 채식주의자가 됐다.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조위는 자신이 비교적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편이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는 아니라며 외식할 때 고기를 먹는 데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
한편, 유덕화와 양조위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 ‘금수지’는 ‘무간도’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쓴 장문강 감독의 신작으로 198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엘리트 그룹이 부상하고 몰락하는 몇 년 간의 과정을 담았다. 해당 작품은 2023년 30일 중국에서 개봉됐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he Do Show’, 영화 ‘금수지'(金手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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