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아닌가”…배우 사유리가 집착하는 촬영감독에 당한 끔찍한 일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성인 모델 출신 배우 안즈 사유리가 노출 사진 촬영을 거부하기 위해 촬영 감독과 약 3시간 동안 싸웠다고 고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외신 매체 ‘주간문춘(週刊文春)’은 안즈 사유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안즈 사유리는 데뷔 과정, 잡지 ‘그라비아'(グラビア) 촬영 비화, 영국 생활 등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다.
취재원이 안즈 사유리에게 “그라비아 촬영을 하면서 싫었던 경험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안즈는 나체 촬영을 거절하기 위해 약 3시간 대립했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안즈는 “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했을 때 잡지 촬영장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촬영 감독과 스태프가 나를 벗기기 위해 설득했지만, 나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그렇게 첫 만남은 끝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호텔에서 드레스를 입고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그들을 신뢰하지 않았기에 누브라와 수영용 바지를 챙겨갔다”고 덧붙였다.
안즈는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데 호텔이 아닌 가정용 스튜디오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취재원은 “납치가 아닌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즈는 “스튜디오에 들어가 의상을 확인했더니 드레스가 아닌 몸을 가리지 못하는 작은 속옷이 준비돼 있었다”라며 속았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된 의상 대신 챙겨온 의상을 입고 촬영을 시작했다”라며 “많은 스태프가 함께 있었지만, 어느새 촬영 감독과 단둘이 남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안즈는 “촬영 감독이 누브라를 떼려고 했고, 그때마다 ‘싫어요’라고 반복해서 거절했다. 촬영 감독이 누브라와 언더 팬츠가 ‘방해된다’고 해도 벗지 않기 위해 저항했다.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싸웠다”라고 말했다.
안즈는 “울면서 저항하다 보니 얼굴이 부어 촬영이 중단됐다”라며 “다른 스태프가 ‘얼굴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지만, 그 촬영 감독과 촬영을 계속하고 싶지 않아 그냥 집으로 갔다”라고 답했다.
한편, 현재 안즈 사유리는 과거 그라비아 모델 시절을 좋아했던 팬을 위해 100부 한정 사진집을 제작 중이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안즈 사유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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