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 남친 앞에서 오열하던 여배우, 반전 근황 공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과거 작품과 전혀 다른 연기 변신
소름 돋는 반전 연기로 화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1일, 2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1회, 2회에서 송하윤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에서 지독한 악연으로 뒤엉켜버린 ‘정수민’ 역으로 분했다.
그는 회귀 전후를 오가는 흐름 속에서 인물의 이중적인 면모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선과 악의 얼굴을 교차하는 송하윤의 연기력은 극 초반부부터 과몰입을 유발했다. 수민은 아픈 지원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며 다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병실 밖을 나선 그는 빨간 스포츠카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채 이전과 달리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박민환(이이경 분)과의 밀회가 지원에게 발각되자 수민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숨겨진 본색을 꺼내들었고, 이때 송하윤이 발산하는 서늘한 아우라는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송하윤의 톡톡 튀는 표현력은 극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지원이 회귀하면서 수민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원의 얼굴에 카레를 쏟았던 회귀 전과 다르게 지원의 발에 걸려 민환을 향해 넘어지게 된 것.
송하윤은 몸을 날리는 과감한 연기로 리얼함을 극대화,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애교가 묻어나는 말투와 표정으로 극중 민환과 얄미운 듯 코믹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수민과 민환의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송하윤은 소름 돋는 반전 연기로 충격을 제대로 선사하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때로는 천사 같은 눈빛과 미소로 절친한 친구였다가, 때로는 교묘한 말투와 시기 어린 시선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수민의 상반된 면면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에 선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예측불가한 전개에 박차를 가한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어갈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송하윤을 비롯해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등이 출연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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