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언제든 데려다 쓰라는 성시경 문자, 내 콘서트에 부를 것”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가수 성시경의 문자를 소개하며 자신의 콘서트에 출연시키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6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아내가 그릇을 깼는데 남편인 내게 화를 내 억울했다”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잘못이다. 화살이 그쪽으로 오게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끔 저희 집도 하나씩 깨질 때마다 또 사야 하니까 속으로 ‘으이구’ ‘비싼 거 아니라 다행이다’ 하는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니까 저는 벌떡 일어나 ’괜찮아? 저리가 피해!”라며 빗자루로 쓸고 전기청소기로 또다시 청소하는 것까지는 남편이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제과제빵 시험 봤는데 망했다”라는 사연에는 “나도 진짜 제과제빵 해보고 싶다. 왜냐면 만들어서 내가 먹는다는 것 자체가 좋다. 나이 많은 게 무슨 상관이냐. 두 번 세 번 망해야 더 맛있는 빵을 만드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름이 특이해서 정이 가는 이름이 아니었는데 남편이 이름 불러주니까 설렌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부인들은 보통 ‘자기야’ ‘여보’ ‘누구엄마’ 하지 않나. 이름 불러주는 것을 좋아하더라”고 공감했다.
80대 할아버지가 제과 제빵을 배워서 빵을 만들어줬다는 사연에는 “맞다. 나이 들어도 제과제빵 할 수 있다.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 너무 대단하시다”라고 밝혔다.
또 성시경 콘서트에서 박명수의 영상이 나와 반가웠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제가 성시경 씨 영상에서 성시경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다. 성시경이 ‘형 필요하시면 저를 데려다 쓰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와서 ‘아싸, 내 콘서트 때 너 부른다’라고 생각을 했다. 시경아, 약속지켜라. 내 콘서트 얼마 안 남았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화려한 콘서트 라인업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