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차량서 구조… “사기·이혼·간암 투병으로 생활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원로배우 남포동이 차량 안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14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 당시 소방대와 경찰은 “차 안에 사람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남포동은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생인 남포동은 지난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이래 ‘바보 선언’ ‘고래사냥’ ‘달빛 사냥꾼’ ‘연산군’ ‘남부군’ ‘복수혈전’ 등에 출연하며 개성파 배우로 사랑 받았다.
남포동은 최근까지도 영화 ‘감동주의보’ 등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으나 사업실패와 사기, 이혼은 물론 간암 투병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그는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며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