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쓰러진 이유, 래밍턴 아닌 독 때문… 이무생 의심[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연 중 지휘봉을 놓치고 쓰러진 이영애. 그 배경엔 래밍턴이 아닌 ‘독’이 있었다.
6일 tvN ‘마에스트라’에선 자신이 독에 중독됐음을 알고 정재(이무생 분)를 의심하는 세음(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 중 쓰러진 세음은 사직서를 내고 더 한강 필을 떠나고자 한 바. 유서까지 남긴 세음에 정재는 “너 그래서 오늘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준 거야? 마지막 선물이라도 되니? 너 정말 이기적이다. 어떻게 너만 생각하니. 네 옆에 애쓰고 있는 난. 안 돼. 누구 마음대로 사라져”라며 분개했다.
이에 세음은 “나도 살고 싶어. 그런데 방법이 없잖아. 진짜 래밍턴이면 난 못 살아. 다 잃어버리고 살 자신 없어. 그리고 그런 모습, 우리 아빠한테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엄마도 그렇게 보낸 우리 아빠한테 나 못해”라며 감춰온 속내를 전했다.
나아가 “엄마도 내가 자기처럼 사는 거 바라지 않았어. 그러니까 다 잃기 전에 내가 선택할 수 있을 때. 나도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재는 그런 세음을 품에 안고 착잡함을 표하면서도 “진짜 치료를 받겠다면 세계 어디를 가서도 치료해줄 거고, 진짜 여행을 가겠다면 어디라도 좋으니까 같이 가자. 나랑 조금 더 놀자”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세음은 필(김영재 분)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 능청스럽게 시간을 끄는 것도 모자라 “어디 갔다 왔어? 위험하잖아. 멀쩡하지도 않은 사람이. 조심해. 그러다 또 쓰러지면 어쩌려고. 아니면 또 기억 잃으면 어떻게 할래?”라고 속을 긁는 필에 세음은 “내가 쓰러지거나 기억을 잃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라고 일축했다.
이어 “당신이 뭘 원해도 그렇게는 안 할 거야. 앞으로 내 변호사랑 얘기해. 당신, 다시 마주보고 싶지 않아”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한편 세음이 공연 중 쓰러진 건 래밍턴 때문이 아닌 독에 중독됐기 때문. 이에 세음은 정재를 찾아 “내 비서, 진짜 네가 보낸 사람 맞아? 나한테 뭘 먹인 건데? 독이라도 먹여서 정신 못 차리면 네 옆에 있을 줄 알았어?”라고 추궁,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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