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폭행->마블 하차’ 조나단 메이저스, 결국 오열…”힘들었다”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전 애인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후 처음으로 침묵을 깨고 심경을 전했다.
최근 미국 ABC 채널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키라'(Good Morning America)는 조나단 메이저스와 나눈 인터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조나단 메이저스는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따른 재판을 언급하여 눈물을 훔쳤다. 그는 재판 후 마블에서 하차하는 등 여러 여파에 많이 힘들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앵커 린지 데이비스가 그에게 “왜 지금 이야기하겠다고 결정했냐. 다시 할리우드에서 일할 생각이 있냐” 등의 질문을 건네는 모습이 나와, 본 영상에서 조나단 메이저스의 심경은 물론 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25일 조나단 메이저스는 전 연인인 그레이스 자바리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자바리는 다음 날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메이저스는 경범죄 폭행, 가중 성희롱, 성추행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조나단 메이저스 측은 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자 그레이스 자바리가 보복할 마음으로 폭행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레이스 자바리는 “메이저스가 교제하는 2년 동안 불안하고 통제적인 성향을 보였다. 싸운 후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위협했다”라고 증언했고 결국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해 12월 결국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조나단 메이저스의 형량은 오는 2월에 선고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최대 징역 1년 형의 선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는 마블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정복자 캉 역을 맡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논란 후에도 마블 측은 조나단 메이저스를 디즈니 플러스 ‘로키 2’에 등장시키는 등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죄 선고 후 결국 조나단 메이저스를 해고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BC ‘굿모닝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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