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한 ‘이병헌 협박女’, 작년에만 24억…총 얼마 벌었을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했던 아이돌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수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유에 대해 그는 “한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 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 되는 반복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일들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구구절절 쓰면서 방송을 그만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좋은 일만 기억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마지막임을 강조했다.
김시원은 지난 2012년 걸그룹 글램으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던 2014년 그는 배우 이병헌과 술자리를 가진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해 고소를 당했다.
이병헌에게 고소 당한 김시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6개월 만에 출소했다. 이후 그는 BJ로 전향, 아프리카TV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김시원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그가 언급했던 ’50억원’을 들며 목표한 금액을 다 번 것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김시원은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김시원은 지난해 약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김시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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