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된 가수 원유인,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가수 겸 프로듀서 원유인(55)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 2022년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배우 기보여(61)는 지난 7일 태만 타이둥의 한 만찬회에서 원유인이 여전히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기보여는 원유인이 물을 마시는 것부터 등을 두드리는 것까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알렸다. 또한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동생과 어머니가 정말 열심히 원유인을 보살핀다. 여동생의 경우 거의 하루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돌보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원유인의 가족은 원유인의 의료 사진 유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타를 들고 눈을 감고 노래하는 원유인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길 소망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쾌차하시길 바란다”, “원유인의 새로운 음악 듣고 싶다”, “가족분들 고생 많다. 기적이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유인은 지난 2018년 상하이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위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는 요양을 위해 타이둥에 머물다가 2020년 집에서 넘어져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약 6년여 간의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원유인은 ‘뚱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지에서 친근한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998년 ‘몽성료’, ‘몽일장’ 등 명곡을 작곡했고 동해 ‘골든 멜로디 어워드’에서 최우수 작곡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원유인(John Yuan)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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