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류야, 동료에게 10차례 찔려 사망…향년 30세 [룩@차이나]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방송인 류야(刘野)가 사망했다. 향년 30세.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BackChina’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류야는 같은 팀 동료 대척(大拓)에게 칼로 10차례 찔려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해당 매체는 7일 온라인 방송인 소나나(小娜娜)가 진행한 생방송에서 류야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나나는 류야의 스승으로 알려졌다.
소나나는 당시 “류야와 대척이 모두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류야가 사라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소나나는 “사건은 접수됐다”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류야와 대척이 매우 충동적이었다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한 일이라고 슬퍼했다. 그는 당분간 방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나는 류야의 사망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류야와 대척은 협상을 위해 만났으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해 육체적으로 싸움을 벌였다. 류야는 구조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
류야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거의 매일 생방송을 했으나 올해 1월 1일 이후 생방송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야는 재밌는 상품 판매 방식으로 인기를 끌며 27만 5천 명의 팬을 보유한 현지 온라인 방송인이다. 대척도 11만 명의 팬을 보유한 온라인 방송인이다. 두 사람은 같은 ‘리틀 나나 미디어’ 팀의 멤버였다.
현지에서는 류아를 향한 조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류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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