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렀던 일들이…미치겠다” 생방송 중 결국 공개 사과한 이경규
‘김영철의 파워FM’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이경규 입담
청취자들에게도 폭로 당해
이경규가 청취자 때문에 당황한 모습이 화제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 청취자는 “17년 전에 고등학교에 오셨다. 학교 옆 치킨집 오픈 기념으로 이경규 사인회가 있었는데, 제 이름이 건희인데 받은 사인에는 금희라고 쓰여 있더라. 어린 마음에 아저씨한테 삐쳐서 치킨 안 사 먹었다. 죄송해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경규는 “이런 일들이 많다. 아주 사소한 제가 저질렀던 일들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제보가 들어온다. 미치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한테 당했던 분들이 전화하라 그러는 거다. 저번에는 어떤 분이 전화를 했다”라며 한 일화를 전했다.
이경규는 “자기 초등학생일 때 운동장에서 내가 촬영하고 있더라는 거다. 그래서 ‘아저씨- 사인 해주세요’하고 왔는데 제가 ‘야 빨리 나가’ 했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 친구가 성인이 돼 가지고 전화를 해서 복수를 하더라. 내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오늘 아침에 또 이런 사연이 온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1981년 데뷔해 ‘버럭’, ‘호통’ 콘셉트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 연기, 감독,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젊은 세대와 소통까지 잊지 않아 많은 이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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