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패션 본 주우재 “어떤 의도로 입었냐” 의심
[TV리포트=김현서 기자] KBS2 ‘홍김동전’ 홍진경이 매회 역대급 드레스 코드를 선보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파란 불꽃 머리’의 드래곤볼 피콜로로 변신해 탈우주급 분장 경지에 이른다.
11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의 69회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청룡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공개되어 웃음을 터뜨린다.
이 중 강렬한 눈화장으로 등장한 주우재는 “웬 위 디스코”를 열창하며 ‘청룡 영화제의 박진영’에 빙의한다. “난 눈화장만 30분 동안 했어”라는 주우재의 말에 요정 같은 청룡 머리띠로 깜찍함을 뽐낸 우영은 “난 불편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김숙은 “청룡의 해라서 임금 옷을 입고 왔어”라며 푸른 곤룡포의 위엄을 드러낸다. 이어 푸른 양복을 차려입은 조세호는 “청룡의 힘을 받은 명 MC”라고 자신을 소개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는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보기만 해도 눈 부신 용의 비늘이 번쩍이는 푸른 망토와 푸른 슈트, 그리고 푸른 불꽃 머리가 솟아오른 드래곤 볼의 피콜로로 변신해 파격적인 드레스 코드 행보를 이어간다. 이에 주우재가 “어떤 의도로 이런 옷을 입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라고 묻자 홍진경은 만족한 얼굴로 “난 입혀주는 대로 입었어”라고 대답해 뜻밖의 홍진경 스타일리스트가 진정한 용자였음을 확인시켰다.
이번 주 ‘홍김동전’은 청룡의 해를 맞아 설 특집 ‘신년 카드 만들기’로 오랜만에 개인전이 펼쳐진다. 이 중 첫 번째 게임 ‘폐지를 막아라’는 지난 주 방송 말미 예고를 통해 공개되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제작진의 참신한 접근에 궁금증이 치솟은 상황. 이에 대해 ‘홍김동전’ 제작진은 “‘홍김동전’이 최종 70회에 종영하기까지 남은 2회 동안 멤버들과 제작진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게 될 것”이라며 “폐지 수거함에 끊임없이 쌓이는 폐지를 막기 위한 멤버들의 웃음 넘치는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70회 종영될 예정이며, 11일 저녁 8시 30분에 69회가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2 ‘홍김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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