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캘빈클라인, 진짜 큰일 났다…심각한 제재 받아
[TV리포트=최이재 기자] 영국의 아티스트 FKA 트위그스(FKA twigs)가 등장하는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의 포스터 광고가 금지됐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FKA 트위그스가 등장하는 캘빈 클라인 포스터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으며 이는 심각한 범죄를 발생시킬 수 있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4월, 사람들이 주목했던 해당 포스터에서 FKA 트위그스는 몸의 반만 가릴 수 있는 데님 셔츠를 입고 당당한 매력을 과시했다.
영국의 광고 규제기관 ASA(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해당 광고는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으로 묘사했고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라며 “그들은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캘빈 클라인 측은 “해당 광고 포스터는 지금까지 캘빈 클라인이 영국에 내놓은 포스터와 유사한 것 “이라며 “민감한 신체 부위는 전부 가려져 있다”고 부정했다.
그러나 ASA는 “해당 광고가 광고를 하고 있는 제품보다는 모델의 몸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모델의 나체를 광고에 활용했고 FKA 트위그스의 신체적 특징을 조명한 것은 그녀를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반면 대중들은 ASA가 FKA 트위그스의 광고 포스터와 유사한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의 광고는 금지하지 않아 의아해하고 있다.
이에 ASA는 “켄달 제너의 광고는 그녀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며 “광고 속 나체의 정도가 사람들이 속옷 광고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노출을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기준이라며 대중은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캘빈 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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