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모델서 노숙자가 된 女스타…”성범죄 피하려 안 씻었다” (+사진)
[TV리포트=전영은 기자] 과거 미국의 유명 수영복 모델이자 잡지 커버 모델로 활동했던 로니 윌리슨(40)의 충격적 근황이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T 투데이’는 과거 미국의 유명 모델이었던 로니 윌리슨이 노숙을 하며 지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2014년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와 마약 중독에 시달렸고, 2016년 이혼한 이후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그녀가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모습,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 최근 근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고 이는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로니 윌리슨의 남편이었던 제레미 잭슨은 결혼 생활 중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됐는데, 로니 윌리슨은 “남편이 매일 전기로 고문을 했고, 나는 그 후로 (트라우마로 인해) 가전 제품 일체를 사용할 수 없어 실내에서는 살 수 없다. 너무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히며 이후 직장을 잃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도 쫓겨나 거리 생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니 윌리슨은 지난해 9월 구부러진 담배를 물고 길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옷이 가득 담긴 카트를 밀고 다니는 모습이 찍혔고, 같은 해 12월에도 카트를 끌고 다른 남성 노숙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녀는 실제로 과거 거리에서 괴롭힘이나 성폭행,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1년 이상 샤워를 하지 않았고, 일부러 몸을 더럽히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그녀는 노숙 생활에 대해 “유일한 장점은 자연과 가깝고 혼자 지낼 수 있으며 필요한 것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고 나도 그들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며 장단점을 설명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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