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제자 성폭행으로 나락 갔던 ‘일타강사’ 충격 근황
국어 강사 이근갑
성범죄 혐의 고소 사건 종결
피해자의 일방적 집착이라 주장
2000년대 후반부터 인기를 끌었던 국어 강사 이근갑은 지난 2022년 제자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와 관련해 이근갑의 근황이 알려졌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법원은 이근갑의 성폭행 피해자 여성 A씨가 제기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2022년 5월 A씨가 이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마무리됐다.
A씨는 앞서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11년 12월 이 씨에게 첫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근갑은 “제가 A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A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인 2012년 2월 말”이라며 “당시 부산에 살고 있다는 A씨로부터 ‘3월에 미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기 전에 서울에서 저를 꼭 만나고 싶고, 좋은 말도 듣고 싶다’라는 연락을 받고 처음 만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미국 유학 전인 2012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서울에서 저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당했다는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당시 유명 강사였던 저에 대해 과도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A씨는 유학 기간 동안 저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여 저를 당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이근갑은 경찰 수사 당시 제출한 A씨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그동안 정말 죄송하다”며 “선생님은 저한테 미안한 거 없다. 철없이 선생님에 대한 욕심이 지나쳤던 거였다”, “선생님 삶에 잠시나마 들어가 흐 트려놓은 시간들, 죄송합니다” 등 사과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근갑은 201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현직 교사 및 교수와 친분을 쌓은 뒤 금품을 대가로 출제될 문항과 출제 위원의 정보 및 성향 등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시험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인 만큼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 여겼지만 2018년 3월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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