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손가락’으로 불리는 한국인 ‘이란 왕실 주치의’, 평생 모은 돈이 무려…
1,300억 기부한 이영림 한의사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아 근무
‘이란 왕실 주치의’로 18년간 활약해 1,300억을 모두 경희대학교에 기부한 이영림 한의사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의사 이영림 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침 하나로 이란을 사로잡으며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 평생 모은 1,300억을 경희대학교에 기부했다”라며 “개인이 한 기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라고 이영림 원장을 소개했다.
이영림 원장은 “경희대학교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의과 쪽에서도 못 나왔는데 그게 안타까웠다. 의료인으로서 우리보다 작은 나라도 받는데”라며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일본도 많이 받는다. 우리도 하나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영림 원장은 “한의과 대학 때 양방도 같이 배웠다. 신상주 교수님이 평소 열렬히 하신 말씀이다. 한방하고 양방을 합치면 노벨상감이 많은데. 교수님과 약속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희대에서 노벨상을 배출하자. 그러던 중에 이란의 초청이 오고 그러니까 신상주 교수님이 저보고 가라고 했다. 세계 제일 부자 나라야. 그렇게 제가 약속하고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영림 원장은 ‘연구소 설립’이 꿈이었다고 전하며 “경희대 의대 故 신상주 교수 때문에 그 생각을 했는데 돌아가셨다. 그래서 (연구소를) 못 지었다. 내가 돌아오니까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라며 말했다.
한편 지난 197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이영림 원장은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아 1976~1994년 이란 왕립병원 타즈리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했다.
당시 이영림 원장은 진맥과 침만으로 중동인들의 고질병인 편두통을 고치며 골드 핑거(황금 손가락)가 되고, ‘하늘에서 준 천사’라고 하며 우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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