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서 ’15살 연상’과 정략결혼한 女스타…진짜 ‘현실’이 됐다 [룩@재팬]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겸 배우 모모타 나나코(29)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다.
외신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아이돌 듀오 ‘킨키키즈’의 도모토 다케시(44)와 아이돌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의 리더인 모모타 나나코(29)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결혼을 발표한 후, 모모타가 2016년도 하반기에 출연한 NHK 연속극 ‘벳핀상’ 속 대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아이돌 예비 부부는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는데, 과거 ‘벳핀상’에서 모모타 나나코가 연기한 다다 료코는 주인공 스미레(호네 쿄코 분)의 동창 여고생 역할로, 졸업 후 15살 차이가 나는 정략결혼 상대와 결혼하게 되는 인물이다.
모모타 나나코는 당시 작중 상대에게 “졸업하면 결혼이 정해져 있는데 15살이나 많은 아저씨라니”라는 대사를 했었고, 7년의 세월이 지나 실제로 ’15살 차이’가 나는 상대와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NHK 오사카 방송국 공식 X(구 트위터)도 “17년도에 ’15살 연상의 아저씨라니’라며 고민했던 정략 결혼에서… 정말 행복한 가족이 되었다”라며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고, 모모타 나나코도 “작중 다다 료코에게 ‘엄청나게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힘내세요!’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웃음기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둘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은 “현실에서도 15살 연상과 결혼할 줄이야”, “둘을 보고 있으면 나이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 15살 차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꾸 드라마 장면이 생각난다”, “나이 차이를 떠나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모모타 나나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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