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해링턴 “‘왕좌의 게임’ 유명세로 알코올 중독…ADHD 진단받아”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존 스노우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키트 해링턴(37)이 ADHD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 ‘데드라인’에 따르면 키트 해링턴은 팟캐스트 ‘Hidden 20%’에 출연해 지난 2019년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키트 해링턴이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얻은 유명세 때문에 정신 건강 문제와 알코올 중독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왕좌의 게임 8’ 종영 몇 주 전부터 키트 해링턴이 스트레스와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키트 해링턴은 팟캐스트에서 “운 좋게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를 방문했다”라며 “(재활원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여러 치료를 받은 그는 이후 시설을 나와 스스로 해결하자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술에 의존하지 않고 아들과 딸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키트 해링턴은 자녀들과 놀 때 가끔은 안절부절하다고 얘기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세련되고 냉정한 이미지를 보이려 노력했지만, 실제로는 모든 일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키트 해링턴은 ‘토끼 굴’에 비유하며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발견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유명세로 인한 많은 이들의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다.
키트 해링턴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만난 배우 로즈 레슬리(36)와 사귀다가 결혼까지 했고,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 HBO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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