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보장된 ‘디즈니 영화’ 주인공 거부한 女배우…이유 솔직히 공개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아우이 크라발호(23)가 디즈니 실사영화 ‘모아나’에서 공주 모아나 역을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외신 ‘더랩’은 아우이 크라발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이날 “태평양 섬 출신 젊은 여성에게 바통을 넘기는 것이 나에겐 정말 중요한 일이다”라며 모아나 역을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앞서 아우이 크라발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017)에서 주인공 모아나 역의 목소리를 연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때문에 해당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이들이 그가 모아나 역을 연기하길 희망했다. 그러나 그는 모아나 역을 맡지 않는다고 전해 아쉬움이 커졌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자신이 AAPI(아시아계 미국 사람과 태평양 제도 사람)의 공간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태평앙 섬 주민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평양 섬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태평양 섬 주민들의 도전에 관한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며 다음 모아나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실사 영화 ‘모아나’는 오는 2025년 개봉 예정이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모아나’ 속 또 다른 주인공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드웨인 존슨(51)은 실사 영화에서 같은 역할을 맡는다고 전해졌다. 아우이 크라발호는 모아나 역을 연기하지 않는 대신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한편, 최근 디즈니는 100주년을 기념하며 영화 ‘위시’를 선보였다. ‘위시’는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총명하고 꿈 많은 소녀 아샤가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현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좋은 OST로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2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99만 명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우이 크라발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애니메이션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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