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눈물 나는 배우 양미가 입은 드레스의 ‘의미’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 배우 겸 모델 양미(37)가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서 선보인 ‘특별한’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의 연례 행사인 ‘웨이보의 밤’에서 웨이보 ‘공익 스타상’을 수상한 배우 양미는 손으로 그린 듯 심플하고 사랑스러운 무늬가 인상적인 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양미는 무대 위로 호명된 후 소감을 밝히던 중, 자신이 입은 드레스가 공익 활동을 할 때 한 자폐아가 그려준 그림을 옷으로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입어본 드레스 중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라고 감격했다. 겉보기에 귀여운 드레스지만, 그 안에 담긴 감동적인 일화에 시상식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진행자가 양미에게 공익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냐고 묻자, 양미는 “(공익) 활동을 마치고 떠나려는데 활동 내내 말을 하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자신을 껴안으며 ‘양 선생님, 내일 또 올거예요?’라고 말했다. 목이 메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참기 어려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 양미는 소감을 마치면서 “실은 여건과 능력이 된다면 (공익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왔으면 좋겠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연설은 시상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으며, 네티즌 사이에서도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배우”, “상에 걸맞는 의미 있는 드레스라 더 감동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양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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