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소녀 구출한 할아버지, 얼굴 보니 유명한 ‘배우’였네요”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전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배우인 헐크 호건(70)은 현실판 슈퍼히어로다.
15일 외신 ‘TMZ’에 따르면 헐크 호건은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의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차가 사고로 뒤집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바로 운전석으로 갔고 안에 있던 여성을 재빨리 구출했다. 운전자는 17세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스카이데일리 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사고에 대해 남편 헐크 호건이 곧바로 대처했다고 전했다. 그는 운전석에 있던 여성이 매우 떨고 있었다며 그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현장 사진도 공개됐는데, 차의 앞면이 파손됐고 뒤로 뒤집혀있었다. 큰 사고였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차량 간에 차선을 바꾸고 끼어드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현재 여성은 치료 중이나 크게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은 “현실판 슈퍼히어로다”, “진정으로 멋진 사람. 본인도 무서웠을 텐데 대단하다”, “프로레슬링 경력은 끝났더라도 몸에 남아있는 힘이 사람을 구하는 데 쓰인 게 다 기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헐크 호건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는 레슬링 선수로, 역대 최고의 프로레슬러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졌다. 그는 1982년부터 활동했고 현재는 프로레슬링을 은퇴한 뒤 배우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헐크 호건은 지난 1983년 방송인 린다 호건과 결혼 후 2009년 이혼했다. 이듬해 그는 두번째 부인과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지난해 봄 세 번째 부인 스카이데일리 씨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헐크 호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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