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에도 ‘힙’한 허니제이 “임신은 걸림돌 아냐”
[TV리포트=최이재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허니제이가 댄스부터 육아까지 다 되는 ‘슈퍼 맘’으로서 성공적 출사표를 던지며, 출산과 경력 단절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멋스러운 한 방을 날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510회는 ‘잘 봐~ 이게 슈퍼맘의 육아다’ 편에서 슈돌 가족으로 첫 등장한 허니제이는 생후 9개월 딸 러브와 힙과 흥이 가득한 일상을 보여주며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러블리함에 빠져들게 했다.
24년 차 댄서 허니제이는 출산 후에도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며 변함없이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한편, 연습실에 함께 온 딸 러브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댄서’와 ‘엄마’ 사이의 온도 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허니제이는 댄서 후배들을 향해 “애기 있어도 얼마든지 힙하게 다닐 수 있어”라고 조언하며 본연의 ‘힙’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러브를 안고 현란한 문워크 자장가를 선보이며 신개념 육아로 웃음을 유발했다.
허니제이는 만삭의 몸으로 공연을 소화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밝혔다. 그녀는 “내가 언제 배가 부른 모습으로 춤을 출 수 있을까 싶었고 러브랑 한 몸에서 팀인 게 의미 있었어”라며 댄서에게 있어 임신이 걸림돌이 아닌 딸과 함께한 유일무이한 추억이었음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허니제이는 딸 러브와 함께 친정어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허니제이는 기저귀를 갈고 이유식을 먹이며 육아 모드로 입성했고, 러브는 이름만큼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엄마를 똑 닮은 흥을 발산했다. 이 과정에서 허니제이는 “주변에서 경력 단절에 대해 염려하고, ‘이제 끝이다’라고 쉽게 말하기도 했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출산으로 인해 새 삶이 펼쳐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허니제이는 “러브가 방해가 아니라 동기부여임을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열정과 딸 러브를 향한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다.
허니제이가 콘서트 무대에 올라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춤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허니제이는 “러브가 커서 봤을 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며 첫 등장부터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에게 큰 용기와 응원을 선사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