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배우, 12년 결혼생활 종지부…이유는 ‘돈’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국민 여배우 이패릉이 12년 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T 투데이’에 따르면 중국의 ‘아침 드라마’를 책임지던 국민 여배우 이패릉이 1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패릉은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서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경제적, 생활적인 가치관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남편과 이혼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밝힌 그는 “상대가 수년 간 민박집을 운영해왔지만 자본 확장 속도와 투자 지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과중한 부채 압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은 이패릉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족의 환경을 위해 계속 인내할 예정이다. 이패릉은 “이혼은 남녀 모두의 감정과 자존감에 상처를 준다.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 분위기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마주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이패릉의 남편이 현재 과중한 빚으로 위자료를 지급하기 어렵고,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이패릉이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아침 드라마’를 책임지는 배우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을 줄 몰랐다”, “남편이 이패릉의 경제력을 믿고 가정을 힘들게 만든 것이다”, “힘든 결정이지만 응원하겠다”며 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이패릉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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