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데뷔 초엔 희한한 패기로 연기, 다시 보면 오글거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혜선이“내 과거 연기를 보면 미칠 것 같다”는 발언으로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겸손한 평가를 내놨다.
17일 에스콰이어 공식 채널에는 “신혜선 신조어 천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JTBC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신혜선은 “촬영을 9개월 정도 평생 제주도 갈 걸 다 갔다. 34번이나 비행기를 탔다”라고 털어놨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다는 그는 “비행기가 너무 무서워서 여행 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그게 약간 고쳐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카 바보라며 “조카만 보면 사진을 찍게 되는데 요즘은 조카가 자기 사진 찍는 걸 싫어해서 조금 서운하다. 내가 ‘삼달리’에서 포토그래퍼로 나오지 않나. 제주도에 갔을 땐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또 대사전달력이 좋은 배우로 평가되는데 대해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면 발음이 뭉개져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드라마 안에 흐름이 있으니까 좀 더 명확하게 들리는 거다. 내가 명확한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해서 그런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나아가 “가장 잘했다 싶은 배역이 있나?”라는 질문에 “잘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일축하곤 “‘단 하나의 사랑’을 할 때만 해도 지금보다 어려서 패기가 있었다. 무서운 걸 모르고 덤빈 거다. 당시 나의 연기를 보면 미칠 것 같다. 너무 오글거려서. 그 용기가 대단하더라. 그땐 패기가 넘쳤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스콰이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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